[현장영상+] 尹 "대통령은 당 수장 아냐...후보자들 의혹, 팩트 따져야" / YTN

2022-06-10 94

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인 오늘(10일)도, 역시 용산 집무실로 출근하며 도어스테핑, 약식 회견을 했습니다.

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면서, 여야 지도부 회동부터 장관 후보자들 의혹, 화물연대 파업까지 다양한 현안을 짚었습니다.

직접 보시죠.

[윤석열 / 대통령]
매일 기자들을 만나니까 아침 인사를 뭐로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. 아침 식사들 잘 하셨습니까? 구내식당도 안 돼서 물어볼 수도 없고. 궁금한 거 있습니까?

[기자]
여당 갈등이 점입가경인데...

[윤석열 / 대통령]
뭐 갈등이 있습니까? 정치라는 게 늘 그런 거 아니겠어요? 그리고 대통령은 국가의 대통령이지 무슨 당의 수장도 아니고 당 문제는 지켜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.

[기자]
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고 야권에서는 부적격 인사라고 보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어떻게 보십니까?

[윤석열 / 대통령]
어떤 후보자죠?

[기자]
교육부와 복지부 장관 후보자 두 분에 대해서...

[윤석열 / 대통령]
글쎄, 요새 하도 이슈가 많아가지고 제가 기사를 꼼꼼히 보지를 못했습니다마는 그 의혹이 팩트인지 그걸 더 확인해야 되지 않겠습니까? 어떤 의혹이죠?

[기자]
음주운전도 문제가...

[윤석열 / 대통령]
음주운전도 언제 한 거며, 여러 가지 상황이라든가 그 가벌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것을 다 따져봐야 되지 않겠습니까? 음주운전 그 자체만 가지고 얘기할 것이 아니고.

[기자]
야당 지도부 만나실 계획도 있으신가요?

[윤석열 / 대통령]
당연히 만나야죠. 제가 아마 국회 구성이 되고 하면 일단 의회 지도자들부터 만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여야 중진들도 만나고 이렇게 다 하게 되지 않겠나. 저도 좀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.

[기자]
화물연대 파업 때문에 문제가 많은데...

[윤석열 / 대통령]
적대적인 정책이요? 글쎄, 말이야 만들어내면 뭘 못 하겠습니까마는 저는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는 법과 원칙, 그다음에 중립성 이런 거를 가져야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자기들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그 역량이 축적돼 나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.

정부가 늘 개입해서 또 여론을 따라가서 이렇게 너무 노사 문제에 깊이 개입을 하게 되면 노사 간에 원만하게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그 역량과 환경이 전혀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정부의 입장... (중략)

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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